새만금개발청 출범…내부개발 본궤도 올라

새만금개발청 출범…내부개발 본궤도 올라

입력 2013-09-12 00:00
업데이트 2013-09-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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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별 분산추진 업무…1기관서 통합처리새만금개발, 진정한 국가사업으로 ‘우뚝’

12일 새만금개발청의 개청과 더불어 본격적인 ‘새만금 시대’가 열렸다.

20여년간 지지부진했던 내부개발이 사실상 본궤도에 올라 전북 서해안 지역의 경제에 큰 활력이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세종시(1-5 복합커뮤니티센터)에 마련된 청사에서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이연택 새만금 위원장, 이병국 새만금 개발청장, 김완주 전북지사 등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했다.

1991년 첫 삽을 뜬 이후 22년만에 새만금지역만을 전담할 중앙 행정기관이 탄생한 셈이다.

1개 지역만을 전담하는 중앙행정기관이 설립된 것은 ‘행복도시건설청’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 번째여서 새만금사업의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은 그간 7개 부처가 개별적으로 진행해온 내부 개발사업을 전담, 일괄적으로 추진하게 돼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내부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테면 그간 지연되어온 명품복합도시 용지, 산업용지, 신재생에너지 용지, 관광ㆍ레저용지 등의 개발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개발청의 출범으로 새만금사업이 명실상부한 국가사업으로 인정받게 됐다는 점이다.

따라서 여의도 면적의 140배(401㎢) 규모인 새만금 내부 지역의 주도로와 간선도로, 공동구 등의 기반시설에 국비 지원을 우선하여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 내부개발의 성패를 좌우할 민간투자 유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개발청이 출범 초기부터 국내외 기업 및 외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천명한 점이 이를 뒷받침 한다.

따라서 새만금 개발청에 거는 전북도민의 기대 또한 어느때 보다 높다.

도민은 우선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이전보다 대폭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제반 상황에 좌우되지 않고 지역사업의 굴레에서 벗어나 국책사업답게 국가적 차원에서 흔들림 없이 추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전북도는 “개발청 출범으로 인한 새만금 사업이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역사에 기록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개발청이 지역실정과 여론을 중시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 차원의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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