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스폭발사고…주방용 LPG 누출 가능성

대구 가스폭발사고…주방용 LPG 누출 가능성

입력 2013-09-25 00:00
업데이트 2013-09-25 09:2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지난 23일 발생한 대구 대명동 가스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대구 남부경찰서는 가스 누출 경위 등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안전공사 등과 합동 정밀감식을 벌여 1차 폭발이 가스배달업소에서 있었을 것으로 보고 가스가 어디서 누출됐는지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의 진술과 파편의 방향 등으로 미뤄 폭발이 가스배달업소에서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배관이 다 타고 밸브가 흔적을 감추는 등 내부가 많이 훼손돼 현재로서는 가스 누출 경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업소에서 나온 LPG 용기 여러 개 중 1개가 주방 용도로 사용돼 여기서 누출이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업주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또 국과수의 현장 감식 및 인근 차량에 찍힌 블랙박스 화면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한편, 인근 주민 등을 상대로 최근 이 업소 주변에 특이점이 있었는지 탐문 수사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