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시장 “카지노 진출로 영종도 변화 기점 마련”

송영길 시장 “카지노 진출로 영종도 변화 기점 마련”

입력 2014-03-18 00:00
업데이트 2014-03-18 14:1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송영길 인천시장은 18일 “카지노 진출로 영종도 변화의 기점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이미지 확대
송영길 인천시장
송영길 인천시장
송 시장은 리포&시저스(LOCZ) 카지노업에 대한 사전심사 결과 적합 판정이 나오자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모두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이고, 인천시는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관광객 등 외국 관광객은 증가하는데 한국에 볼거리, 놀거리가 심각하게 없다”며 “가까운 싱가포르와 일본도 카지노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들이 선점하면) 중국 관광객을 다 뺏길 수밖에 없다. 만시지탄이지만 이제라도 결정돼 환영한다”고 했다.

송 시장은 “국내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여러 곳 운영되지만 수익을 내는 곳은 많지 않다”며 “600만 인천공항 환승객이 하루 이틀 머물면서 카지노를 비롯한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영종도와 송도이다.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지 않더라도 LOCZ는 충분히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인천아시안게임 같은 큰 대회를 위해 대형 호텔을 지었다가 평상시 이용하지 못하면 시설이 유지되기 어렵다”며 “호텔 수요를 불러올 카지노는 그런 면에서 MICE 산업 발전의 결정적 계기”라고 해석했다.

송 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송도가 살아났고 청라가 살아나고 있고 마지막 남은 게 영종이었다”며 “정부 결정으로 영종이 새롭게 변화하는 전기가 마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카지노업 후발주자로서 성공 전략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기업 시저스가 투자하는 영종도의 잠재력을 바탕으로, 영종도를 카지노 중심의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