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장비를 사는 대가로 업자로부터 금품과 향응을 받은 전직 교장 등이 경찰에 적발됐다.
화성 서부경찰서는 31일 경기 도내 모 초등학교 전 교장 한모(55)씨와 학교 관계자 7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전산장비 유지보수업체 대표 송모(42)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수수금액이 100만원을 넘지 않는 교사와 행정실장 등 12명에 대해선 형사입건하지 않는 대신 경기도교육청 감사실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한씨와 학교관계자 7명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 전산장비를 구매해 주는 대가로 송씨로부터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30여 차례에 걸쳐 룸살롱이나 고급식당에서 송씨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씨는 올해 6월께 퇴직했다.
송씨는 한씨 등이 근무하던 학교에 영어체험실 기자재나 보안소프트웨어, 컴퓨터 등의 판매처를 소개한 뒤 수수료를 챙기거나, 직접 기자재를 납품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화성 서부경찰서는 31일 경기 도내 모 초등학교 전 교장 한모(55)씨와 학교 관계자 7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전산장비 유지보수업체 대표 송모(42)씨를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수수금액이 100만원을 넘지 않는 교사와 행정실장 등 12명에 대해선 형사입건하지 않는 대신 경기도교육청 감사실에 비위사실을 통보했다.
한씨와 학교관계자 7명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 전산장비를 구매해 주는 대가로 송씨로부터 적게는 100만원, 많게는 4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30여 차례에 걸쳐 룸살롱이나 고급식당에서 송씨로부터 향응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한씨는 올해 6월께 퇴직했다.
송씨는 한씨 등이 근무하던 학교에 영어체험실 기자재나 보안소프트웨어, 컴퓨터 등의 판매처를 소개한 뒤 수수료를 챙기거나, 직접 기자재를 납품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