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아파트 재시공 사과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 아파트 재시공 사과

입력 2014-11-05 00:00
업데이트 2014-11-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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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관리 강화하고 공정관리 철저히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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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하는 금성백조주택 회장
사과하는 금성백조주택 회장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이 5일 오후 대전 서구 ㈜금성백조주택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파트 재시공 조처’와 관련해 시민과 입주 예정자에게 사과하고 있다. 대전의 중견 건설업체인 ㈜금성백조주택은 유성구 죽동에 시공 중인 아파트 한 동의 콘크리트 압축 설계강도가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을 확인하고 철거했다.
연합뉴스
정성욱 ㈜금성백조주택 회장이 대전 유성구 죽동에 짓는 아파트 1개 동에 대해 콘크리트 압축 강도 미달로 재시공하게 된 것에 대해 사과했다.

정 회장은 5일 서구 탄방동 금성백조주택 9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주 예정자들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죽동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레미콘은 KS제품으로 품질관리 절차 및 규정에 따라 점검하고, 전용시험 측정기로 슬럼프·공기량·염분 테스트를 거쳤다”면서도 “전체 13개동 가운데 108동 1층의 벽체 일부가 설계 기준 강도에 미치지 못해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토교통부 표준 시방서의 검사 기준에 따라 구조적으로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안전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를 건설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고심 끝에 철거 및 재시공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품질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공정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며 “재시공하게 된 108동을 포함해 전체 동을 2016년 5월 말 입주까지 한치의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아파트 철거 사실을 입주 예정자들에게 늦게 알렸다는 지적에 대해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며 “미리 알리지 못한 부분은 사과하고 모든 입주 예정자들에게 안내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또 108동의 1·2층을 철거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구조물의 안전에 대해서는 “건물 해체 계획에 따라 구조물에 피해가 가지 않는 하중과 중량, 장비, 규격을 준수해 철거했다”며 “지하층에 대해서는 전문구조안전기관에 의뢰해 검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다른 동의 입주 예정자들도 안전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공사 진행 과정은 물론 입주 후까지 한 치의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추가 진단을 해서라도 문제없다는 것을 밝히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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