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영하 21도 ‘추위 절정’…강원 대부분 한파특보

설악산 영하 21도 ‘추위 절정’…강원 대부분 한파특보

입력 2014-12-05 00:00
수정 2014-12-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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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부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이틀째 발효 중인 가운데 5일 설악산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절정을 이뤘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아침 최저 기온은 설악산 영하 21도, 향로봉 19.1도, 철원 영하 12.8도, 대관령 영하 13.7도, 인제 영하 11.5도, 태백 영하 11.2도, 홍천 영하 10.6도, 춘천 영하 9.7도, 홍천 영하 8도 등이다.

또 속초 영하 7.9도, 강릉 영하 6도, 동해 영하 5.3도 등 동해안 지역도 대부분 영하권 기온으로 뚝 떨어졌다.

현재 도내 한파주의보는 원주와 영월, 동해안 평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 발효된 상태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하는 등 한파가 절정을 이루자 출근길 시민은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모자, 장갑 등으로 중무장한 채 길을 재촉했다.

낮 최고 기온도 내륙 영하 3∼영하 1도, 산간 영하 6∼영하 4도, 동해안 2∼3도로 전날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한다.

유재훈 예보관은 “당분간 찬 공기가 남하면서 낮에도 영하 기온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며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겠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릉 등 동해안 6개 시·군 평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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