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운전 해놓고 “차 수평이 안 맞아서” 변명하다 들통

보복운전 해놓고 “차 수평이 안 맞아서” 변명하다 들통

입력 2016-03-31 13:57
업데이트 2016-03-31 13: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서울 성동경찰서는 자신의 차량 앞에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벌인 혐의(특수협박)로 정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정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6시께 강동구 올림픽대로에서 K7 차량을 몰고 2차로를 달리던 중 1차로에 있던 이모(40)씨의 싼타페 차량이 앞으로 끼어들자 다시 앞지른 다음 보복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씨가 차선까지 바꿔가며 이씨 차량 앞을 수차례 가로막고 급제동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정씨는 경찰조사에서 “차량 ‘얼라인먼트’(수평)가 맞지 않아 한쪽으로 쏠리는 것을 바로잡으며 운전하느라 뒤에서 흔들려 보였을 수 있지만 보복운전을 한 것은 아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이씨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해 정씨 혐의를 확인하고 그를 입건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