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지원자 60만 5천980여명…6년 만에 최대폭 감소

수능 지원자 60만 5천980여명…6년 만에 최대폭 감소

입력 2016-09-11 12:08
업데이트 2016-09-1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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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졸업생 지원자 모두 감소…‘반수생’ 등 졸업생 비중 22%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원한 고교 재학생과 졸업생이 모두 줄어 11월 치러질 수능 지원자가 최근 6년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11월17일 치러질 2017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60만 5천988명이 지원해 2016학년도 63만 1천187명보다 2만 5천199명, 4.0%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같은 감소 폭은 2012학년도 시험부터 지원자 감소세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수능 지원자는 2012학년도 시험 때 전년 대비 2.6% 줄어든 것을 시작으로, 2013학년도 3.6%, 2014학년도 2.7%, 2015학년도 1.6%, 2016학년도 1.5%씩 줄어들었다.

지원자 중 재학생은 45만 9천342명으로 지난해 48만 2천54명보다 2만 2천712명(5.3%) 감소했다.

졸업생 지원자는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증가했지만 올해는 970명 줄었다.

그러나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2.3%로 지난해보다 0.8%포인트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31만 451명(51.2%)으로 지난해보다 1만 3천332명 줄었고 여학생은 1만 1천867명 줄어든 29만 5천537명으로 집계됐다.

영역별 지원자는 2017학년도 수능부터 필수 영역으로 지정된 한국사에 100%가 지원한 가운데 국어 60만 4천70명(99.7%), 수학 56만 9천808명(94.0%), 영어 59만 9천170명(98.9%) 등이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가형은 19만 312명(33.4%)이, 나형은 37만 9천496명이 선택했다.

탐구 영역 지원자 59만 789명 중 사회탐구는 32만 2천834명(54.6%), 과학탐구는 26만 11명(44.0%), 직업탐구는 7천944명(1.4%)이 선택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지원자 9만 4천359명 중 가장 많은 지원자가 선택한 과목은 ‘아랍어 Ⅰ’으로 69%인 6만 5천153명이 선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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