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자리 칼부림에 화재까지’ 연휴 첫날 사건사고 얼룩

‘술자리 칼부림에 화재까지’ 연휴 첫날 사건사고 얼룩

입력 2016-09-14 16:10
업데이트 2016-09-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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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술자리서 처남이 매제를 살해하는 등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4일 오전 2시 2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집주인 강 모(74)씨가 매제 이 모(75)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강 씨는 사건 직후 이 씨 딸에게 전화해 자신의 범행 사실을 알렸다.

경찰은 이들이 함께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도중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강 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나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아파트와 고속도로를 달리던 차량에서는 불길이 치솟았다.

이날 오전 6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15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나 50여 분만에 꺼졌다.

이 불로 주민 70여 명이 대피했다.

머리에 찰과상을 입은 주민 1명과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주민 9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1시 40분께 경기 광주시의 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중부 1터널 출구 부근을 운행하던 3.5t 화물차에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다.

운전자 최 모(55)씨가 차를 멈추고 즉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오전 2시 35분께는 경북 영덕군 병곡면 백석리 7번 국도에서 쏘렌토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충돌했다.

오토바이 운전자와 탑승자 등 2명은 현장에서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박 모(54)씨와 동승자 강 모(42·여)씨가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망자 인적 사항을 확인하는 한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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