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프란시스코 6일 오후 8시 20분 부산 상륙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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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6일 오후 8시 20분쯤 부산 부근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프란시스코가 일본 규슈를 지나고 수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바다를 지나면서 중심이 뚜렷하게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약해졌다”면서 “하지만 여전히 태풍의 형태로 오후 8시 20분쯤 부산 부근에 상륙했다”고 말했다.
프란시스코는 이날 자정쯤 대구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인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당초 7일 오전 3시쯤 경북 안동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며 소멸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더 약해지면서 이보다 일찍 경상도 내륙 지역에서 소멸할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소멸 전까지 태풍이 지나가는 지역에 피해가 잇따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일본을 지나면서 다소 세력이 약해졌지만, 내륙을 관통하는 이동 경로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면서 “태풍 영향으로 내일까지 50∼100㎜ 비가 더 내리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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