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히 내 딸 물건을”…담임 찾아가 휴대전화 집어던진 학부모

“감히 내 딸 물건을”…담임 찾아가 휴대전화 집어던진 학부모

최재헌 기자
최재헌 기자
입력 2023-11-22 13:27
업데이트 2023-11-22 15: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서울신문DB
서울신문DB
딸의 휴대전화를 강제로 거둬 갔다며 수업 중인 학교를 찾아가 교사를 향해 휴대전화를 집어 던지며 소란을 피운 30대 학부모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1부(부장 김희주)는 공무집행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30대 학부모 A씨를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경기도 한 공립 중학교에 찾아가 수업 중이던 담임 교사 B씨에게 욕설하고 휴대전화를 집어 던진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자녀는 학칙을 어기고 수업 시작 전 휴대전화를 내지 않았다가 B씨에게 전화기를 압수당하자 친구의 휴대전화를 빌려 부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이에 격분한 A씨가 학교를 찾아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A씨가 던진 물건에 맞지 않아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교육 당국은 수사 기관에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다.

검찰 관계자는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도 교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재헌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