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이유 없이 행인 폭행한 20대…60대 피해자는 의식 불명

술에 취해 이유 없이 행인 폭행한 20대…60대 피해자는 의식 불명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3-11-29 17:12
업데이트 2023-11-2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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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중구 보수동 한 횡단보도에서 이유 없이 60대 행인을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하고, 이를 말리던 여성을 강제로 껴안은 20대 남성을 중상해, 강제추행 혐의로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지난달 18일 중구 보수동 한 횡단보도에서 이유 없이 60대 행인을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하고, 이를 말리던 여성을 강제로 껴안은 20대 남성을 중상해, 강제추행 혐의로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술에 취해 일면식도 없는 60대 행인을 폭행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한 20대 남성이

부산 중부경찰서는 20대 남성 A씨를 중상해,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9시 30분쯤 중구 보수동 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리던 60대 남성에게 다가가 아무런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이 장면을 보고 경찰에 신고하려는 여성을 강제로 껴안고, 이 여성을 포함해 자신의 행동을 말리는 행인 2명을 잇달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B씨는 A씨의 폭행 때문에 넘어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세게 부딪히는 바람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A씨는 당시 만취한 상태였으며, B씨 등 피해자들과는 처음 보는 사이였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을 인정하면서도 “과음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일부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이를 기각했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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