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골프장 6명 사상 사고…경찰·노동청 ‘중대재해’ 적용 조사

부산 골프장 6명 사상 사고…경찰·노동청 ‘중대재해’ 적용 조사

정철욱 기자
정철욱 기자
입력 2024-04-02 15:02
업데이트 2024-04-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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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고용노동청과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30일 기장군 한 골프장에서 시설 보수용 트럭이 골프카트를 들이받아 작업자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골프장과 작업자를 고용한 용역업체를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고용노동청과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30일 기장군 한 골프장에서 시설 보수용 트럭이 골프카트를 들이받아 작업자 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건과 관련,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골프장과 작업자를 고용한 용역업체를 조사한다고 2일 밝혔다.
부산 한 골프장에서 시설 보수용 트럭이 잔디 보수에 투입된 골프 카트를 들이 받아 작업자 2명이 숨지고 4명이 사고가 발생하면서 노동청과 경찰이 중대재해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골프장과 용역업체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고용노동청은 지난달 30일 기장군 골프장에서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골프장과 용역업체를 중대재해 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보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25분쯤 해당 골프장에서는 잔디 보수 작업자 4명이 타고 있던 골프카트가 넘어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뒤를 따르던 1t 트럭 운전자 등 2명이 이 사고를 보고, 트럭을 세운 뒤 잔디 보수 작업자들이 다친 곳으로 갔는데, 트럭이 미끄러져 사고 현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상자 6명은 모두 용역업체에 아르바이트로 고용돼 하루 2시간씩 잔디를 보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도 이 사건을 기장경찰서에서 부산경찰청으로 이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고가 중대 산업 재해에 해당해 수사 매뉴얼에 따라 이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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