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에 와퍼 판매 종료”…도넘은 ‘낚시 마케팅’ 논란

“40년만에 와퍼 판매 종료”…도넘은 ‘낚시 마케팅’ 논란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4-04-08 14:14
업데이트 2024-04-0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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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만에 와퍼 판매 종료”…사실은 ‘리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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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버거킹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대표 메뉴인 ‘와퍼 시리즈’ 판매를 중단한다고 깜짝 공지했다.

버거킹은 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와퍼 판매를 40년 만에 종료한다”며 “그동안 와퍼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

버거킹은 오는 14일까지 와퍼를 판매한다면서도 판매 종료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단종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반응과 단종이 아닌 노이즈 마케팅일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각 매장은 소비자들의 문의에 “와퍼를 14일 이후에도 계속 판매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버거킹 본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와퍼의 판매를 종료하는 것은 맞다”며 “와퍼 40주년을 맞아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에 대해 기대를 부탁드린다”며 와퍼 ‘리뉴얼’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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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킹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버거킹이 고객을 유인하기 위한 ‘노이즈 마케팅’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버거킹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리뉴얼이라고?”, “최악의 마케팅”, “만우절도 아닌데 왜 그러나” 등의 소비자 댓글이 달렸다.

한편 와퍼는 참깨번과 소고기 패티를 넣은 버거킹 대표 메뉴로 버거킹이 지난 1984년 종로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한국 시장에 선보여 40년간 인기를 끌었다.

앞서 버거킹은 2022년 1월과 7월, 지난해 3월까지 모두 세 차례나 가격을 올렸다. 이에 와퍼가격은 2022년 1월 초 6100원에서 1년여만에 7100원으로 1000원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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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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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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