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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개강에도 ‘유효 휴학’ 신청 증가…11곳 수업 거부

의대 개강에도 ‘유효 휴학’ 신청 증가…11곳 수업 거부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입력 2024-04-16 10:46
업데이트 2024-04-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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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3명 늘어…누적 55.6%
일부 대학, 4월 개강 재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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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학교 의대 수업이 재개되는 가운데 15일 서울 소재 한 대학교 의과대학 열람실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전국 대학교 의대 수업이 재개되는 가운데 15일 서울 소재 한 대학교 의과대학 열람실이 텅 비어 있다. 연합뉴스
의대생 ‘집단 유급’의 마지노선이 다가오면서 의과대학들이 속속 개강하고 있지만 휴학계를 제출한 의대생은 소폭 증가했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개 대학의 3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1만 445건으로 전국 의대 재학생(1만 8793명)의 55.6%에 해당하는 규모다.

유효 휴학 신청은 학부모 동의나 학과장 서명 같은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휴학계다.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하면서 2월 중순부터 집단 휴학계를 제출하고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형식 요건을 갖췄더라도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가 아니어서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교육부에 따르면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이다. 각 의대는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2월 개강을 미뤘지만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고 보고 이달 속속 수업을 시작했다. 다만 일부 대학은 학생들이 수업에 복귀하지 않자 개강을 다시 미루고 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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