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울산정유공장 저유탱크를 헤엄치는 고래가 온다

10월 울산정유공장 저유탱크를 헤엄치는 고래가 온다

박정훈 기자
박정훈 기자
입력 2024-07-04 12:39
수정 2024-07-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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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SK에너지, 9월까지 미디어 파사드 설치… 고래 주제 미디어 송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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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오른쪽)과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김종화 총괄이 지나 3일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장생포 야간경관 미디어 파사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오른쪽)과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 김종화 총괄이 지나 3일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장생포 야간경관 미디어 파사드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 제공
고래도시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는 10월부터 정유공장 저유탱크를 헤엄치는 고래를 볼 수 있다.

울산 남구와 SK에너지는 오는 9월까지 장생포 문화창고 맞은편 SK에너지 저유탱크에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총 19억원을 들여 저유탱크를 스크린으로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구축하는 것이다. 남구가 ‘장생포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의 하나로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하고, SK에너지가 부대 시설 설치와 운영 등을 맡는다.

미디어 파사드는 고사양 프로젝터와 레이저 빔 등을 갖추고 고래를 주제로 한 미디어를 송출한다. 남구는 장생포 문화창고 내부에 사운드 시스템을 설치해 관람객들에게 생동감을 줄 계획이다.

남구는 오는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올해 울산고래축제 기간에 미디어 파사드를 시범 운영한 뒤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10월 준공할 예정이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이 사업은 고래문화특구의 관문인 장생포 문화창고에서 야간 관광의 첫걸음을 시작하는 것”이라며 “미디어 파사드는 앞으로 남구 관광 500만명 시대를 여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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