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울산역~야음사거리 3.69㎞ 구간 건설… 연내 예타 대상사업 신청 계획

울산 남북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울산시는 북구 북울산역과 남구 야음사거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수소전기트램) 2호선 건설과 관련, 오는 10~11월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시는 2030년 2호선을 개통해 2029년 개통하는 1호선과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울산시가 신청서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접수하면 검토를 거쳐 기획재정부로 넘긴다. 기재부가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하면 경제성 등을 평가해 확정된다.

도시철도 2호선은 북울산역~야음사거리 3.69㎞ 구간에 건설된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합친 4400여억원으로 추산된다.

특히 시는 2호선 3.69㎞ 구간 중 울산공항~효문사거리 2.6㎞ 구간의 경우 동해남부선 이설 폐선 부지를 활용하고, 나머지 구간은 노면에 철로를 개설할 예정이다. 시는 동해남부선 이설 폐선 부지 활용을 통해 사업의 경제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0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의 예타 대상 선정을 신청했으나 ‘시급성 부족’ 등의 이유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2호선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