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지역화폐 1000억 발행 …민생경제 긴급 수혈

나주시 지역화폐 1000억 발행 …민생경제 긴급 수혈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5-01-01 09:55
수정 2025-01-0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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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220억 증가…올해 1분기 350억 발행
개인 구매 한도 100만원 상향…15% 특별할인
설 명절 전통시장 상품권 환급, 상권회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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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나주사랑카드 추가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월 나주사랑카드 추가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모바일 나주사랑상품권. 나주시 제공


나주시가 올해 나주사랑상품권 지역화폐 발행을 역대 최대 규모인 1000억원까지 늘리면서 ‘민생경제 긴급 수혈’에 나선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발행 규모인 약 780억원에서 220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소상공인·전통시장 최대 소비 대목인 설 명절에 집중해 올해 1분기 350억원을 발행하고 각종 할인 혜택을 적용해 소비 진작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또 1인당 구매 한도는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두 배 상향했다.

가장 먼저 1월 한 달간 나주사랑상품권 ‘15% 특별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모바일 지역화폐인 나주사랑카드 충전 금액의 10%선할인에 더해 결제 금액의 5%를 즉시 적립(캐시백)해준다. 10만원을 충전하면 1만원을 선 할인해 실제론 9만원이 지출되며 충전 금액을 모두 사용할 시 5000원을 되돌려 받는 구조다.

전통시장 6곳에서도 ‘설맞이 나주사랑상품권 페이백 이벤트’가 열린다.

행사 기간 5만원 이상 소비하고 영수증을 상인회 사무실 등 상품권 배부처에 제출하면 5만원 단위로 소비 금액의 10%를 나주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준다.

상품권 액수별로 5만~10만원 소비 고객은 5000원, 10만~15만원은 1만원, 15만~20만원은 1만5000원이며 최대 5만원(50만원 소비 고객)까지 지급한다.

여기에 온누리상품권 가맹과 정부·지자체 공모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골목형상점가 확대 지정에도 힘쓸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내년에 1000억원 규모의 나주사랑상품권 발행을 통해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소상공인 매출 상승에 기여해 연말·연초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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