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라넷 ‘헤비 업로더’ 잡아낸다…‘리벤지 포르노’ 집중 수사

경찰, 소라넷 ‘헤비 업로더’ 잡아낸다…‘리벤지 포르노’ 집중 수사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4-11 13:42
업데이트 2016-04-1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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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자료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강신명 경찰청장. 자료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경찰이 국내 최대 음란 포털사이트인 ‘소라넷’에 동영상을 올린 ‘헤비 업로더’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1일 네덜란드 현지에 있던 소라넷 핵심 서버를 폐쇄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1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강신명 경찰청장은 1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소라넷 운영자뿐 아니라 회원들의 불법행위 전반에 대해서도 엄중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이 꼽은 주요 수사대상은 아동 음란물 업로더와 몰카 업로더, 헤어진 연인을 상대로 한 복수 음란물 업로더 등이다. 특히 ‘리벤지 포르노(revenge porno)’라고 불리는 복수 음란물은 헤어진 연인에게 앙심을 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는 것으로 명예훼손 소지가 상당히 크다. 강 청장은 “이들은 반드시 추적 수사해 형사처벌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달 1일 오전 0시 48분쯤 소라넷 서버를 압수수색해 폐쇄한 데 이어 사이트 광고주와 카페운영진, 사이트에서 도박을 벌인 회원 등 6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소라넷 내 음란물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자 지난해 3월 수사에 착수해 당시 서버가 있던 미국과 공조수사를 벌여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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