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성산면 산불 재발화…바람 거세게 불어 ‘주민 대피령’

강릉 성산면 산불 재발화…바람 거세게 불어 ‘주민 대피령’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5-08 07:20
업데이트 2017-05-0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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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릉 성산면 어흘리 산불이 재발화했다.

바람이 너무 강하게 불어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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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성산면 산불 재발화
강릉 성산면 산불 재발화 8일 강릉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산불이 재발화해 해가 뜬 현재까지도 산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29분께 강릉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2017.5.8 연합뉴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29분 강릉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 주민은 마을회관으로 신속히 대피해 달라’는 내용의 긴급재난문자도 발송됐다.

지난 7일 밤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되살아난 잔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져 마을 입구까지 위협하고 있다.

이에 소방차량 10여 대가 마을 입구에서 방화선을 구축, 산불 확산을 차단 중이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재발화한 산불을 진화 중인데 워낙 바람이 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민들을 안전지대로 대피하도록 했다”며 “방어선을 구축한 이후 불길은 다소 잦아들었지만, 차량 문을 열 수 없을 만큼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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