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마약범 4600명 넘어… 4년 만에 증가폭 최대

지난해 서울 마약범 4600명 넘어… 4년 만에 증가폭 최대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입력 2023-07-17 09:26
수정 2023-07-17 09: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서울신문DB
서울신문DB
서울에서 마약 사범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연구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주민등록 주소지 기준 서울 마약류 사범은 4640명으로, 2018년 2677명 이후 4년 만에 75%인 200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거지뿐만 아니라 적발지역 상으로도(지방검찰청 기준) 서울지역에서 마약류를 적발당한 인원은 4668명으로 전국 1만8395명 가운데 25.4%를 차지했다. 4668명은 전년도인 2021년 4329명 대비 7.8%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18년 3022명이었던 서울지역 적발 인원은 4년 만에 4668명으로 1700여명(56%) 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검별로는 지난해 서울에서 중앙지검 2557명, 북부지검 662명, 남부지검 553명, 서부지검 499명, 동부지검 397명이다.

마약 종류별로는 서울에서 지난해 총 4640건(주소지 기준) 가운데 향정신성의약품이 2957건(63.7%)으로 가장 많이 적발됐고 대마 1450건(31.1%), 마약 233건(5.0%) 순이었다.

마약은 양귀비, 아편, 코카잎 등을 지칭하며 향정신성의약품은 인간의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LSD, 싸이로신, 암페타민, 메스암페타민 등을 말한다. 대마는 대마초와 그 수지·대마초 또는 그 수지를 원료로 해 제조된 모든 제품을 말한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 or 31일
정부와 국민의힘은 설 연휴 전날인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로 결정했다. “내수 경기 진작과 관광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결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에 일부 반발이 제기됐다.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될 경우 많은 기혼 여성들의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이 늘어날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내수진작을 위한 임시공휴일은 27일보타 31일이 더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있다. 설명절 임시공휴일 27일과 31일 여러분의…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31일이 임시공휴일로 적합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