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골이 돼서… 서귀포 중문 테트라포드에서 시신 발견

백골이 돼서… 서귀포 중문 테트라포드에서 시신 발견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07-31 14:54
업데이트 2023-07-31 14:5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성산 오조포구에서 테트라포드(TTP) 추락사고를 대비하여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지난 20일 성산 오조포구에서 테트라포드(TTP) 추락사고를 대비하여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제주 서귀포시 해안가 테트라포드에서 백골 일부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1시 50분쯤 서귀포시 중문동 성천포구 인근 테트라포드 사이에 백골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해경은 사람 두개골로 추정되는 뼛조각 등을 수습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해경은 국과수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와 연관성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10일 실종 신고된 30대 남성이 김녕항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등 올해에는 총 4건의 테트라포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테트라포드 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테트라포드 위에는 절대 올라가지 말아야 하며, 낚시 활동할 때에는 구명복을 반드시 착용하고, 음주 낚시를 금지하며 물에 젖었거나 이끼가 낀 곳은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며 “낚시객과 관광객분들께서는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제주 강동삼 기자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