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든 액상전자담배 흡입 여성 성폭행… 추가 피의자 구속 송치

마약 든 액상전자담배 흡입 여성 성폭행… 추가 피의자 구속 송치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입력 2023-11-22 12:54
업데이트 2023-11-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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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여성 20여명… 불법 성관계 영상 용량만 280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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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경찰서
서부경찰서
전자담배에 액상 합성 대마를 넣어 피우게 한 뒤 정신이 혼미한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30대 남성 3명이 모두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서장 오임관)는 지난달 연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액상 합성대마 흡연하고 술과 합성 대마를 이용 여성들을 집단 강간·추행하고 그 장면을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공유한 피의자 2명을 지난달 구속 송치한데 이어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 피의자를 지난 21일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추가 구속 피의자는 2023년 1월에서 2월 쯤에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액상 합성대마를 흡연하고, 지난해 7월 여성 2명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술을 마시게 한 후 취해 정신을 잃은 여성들을 지난달 22일에 구속된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는 지난 8일 경찰에 체포됐으며, 불구속 수사 중 피해 여성 특정 및 피해자 진술 확보 등 면밀한 보강수사를 통해 구속 수사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여성은 모두 20~30대 20여 명에 이른다. 이들은 범행 초기엔 수면제를 사용하다 올해 들어 마약류를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을 벌여 이들이 찍은 불법 성관계 영상 수십개를 찾아냈으며, 발견된 영상 용량만 280GB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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