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국제고 설립 불투명…특구육성 계획에 빠져

대구 국제고 설립 불투명…특구육성 계획에 빠져

입력 2013-07-03 00:00
업데이트 2013-07-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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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국제화특구 내 국제고등학교 설립 사업이 교육부의 특구육성종합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불투명하다.

교육부는 지난 2일 특구지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해 국제화 자율 시범학교를 지정한다는 내용의 특구육성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또 소프트웨어 중심의 운영 원칙을 수립해 특구지역에서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이 특구 내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국제고 설립 계획은 교육부의 특구육성종합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다.

시와 시교육청은 중국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국제고를 설립하기로 하고 현재 땅 매입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국제고를 설립하는 데는 5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보여 땅을 확보하더라도 교육부의 지원 없이는 추진하기가 어렵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국제중 파문 등으로 교육부가 국제고 설립을 언급하지 않은 것일 뿐 무산된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특구사업을 계속 하기 때문에 올해 종합계획에는 빠졌지만 내년에는 포함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시와 시교육청이 국제고 부지 매입을 놓고 비용 때문에 입장 차를 보인 데다 교육부의 이번 발표가 나오면서 애초 2015년으로 계획한 국제고 개교는 기약하기 어렵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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