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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1일부터 재개…3~4학급 단위 소규모로

수학여행 1일부터 재개…3~4학급 단위 소규모로

입력 2014-07-01 00:00
업데이트 2014-07-01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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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중단됐던 수학여행이 학생 안전을 전제로 7월부터 재개된다. 교육부는 3~4학급 단위의 소규모로 진행하도록 권장하는 수학여행 개선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수학여행을 계약할 때 교원의 학생 인솔, 야간 생활지도, 유사시 학생 안전지도 등을 지원하는 안전요원을 업체에서 배치하도록 하는 조항을 계약서에 명시토록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안전요원을 대체할 국가자격인 ‘수학여행 안전지도사’(가칭)를 신설해 2017년부터 학교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업체는 수학여행 전 전세버스의 안전 정보를 학교에 제출해야 한다. 선박·항공 등의 출발 전 사업자의 안전교육도 의무화한다. 심각한 안전사고를 일으켰거나 사고 예방에 소홀한 업체 또는 지역은 일정 기간 수학여행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의 입법도 추진된다.

100명 미만의 소규모 수학여행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갈 수 있지만, 100∼150명 규모의 수학여행에는 학교가 시·도교육지원청에 신고해야 한다. 5학급 또는 150명 이상의 대규모 수학여행을 가려면 학생·학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학생 50명당 안전요원 1명 이상을 배치하고 시·도교육청의 점검과 컨설팅을 받아야 한다. 교육부는 소규모 진행에 따른 비용 증가 문제는 근거리 지역 탐방, 지방자치단체의 지원과 협력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2014-07-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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