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울타리 수색으로 추가 발견 가능성
경기 파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가 추가 확인됐다. 27일 파주와 강원 철원에서 3구가 확진된 데 이어 닷새 연속 감염 멧돼지가 발견됐다.1일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양성으로 확인된 멧돼지는 지난달 29일 감염·이험지역을 차단하고 있는 파주 2차 울타리 내에서 관·군 폐사체 정밀수색 중 찾아냈다. 파주시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한 뒤 매몰처리했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34마리로 늘었다. 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30마리, 민통선 이남 4마리다. 지역으로는 경기 연천 9마리, 강원 철원 13마리, 경기 파주 12마리다. 환경부는 2차 울타리 내 수색이 진행되면서 추가 폐사체 발견 및 바이러스 검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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