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 간염 치료제 새달 건보 적용… 환자들 수천만원 약값 부담 완화

C형 간염 치료제 새달 건보 적용… 환자들 수천만원 약값 부담 완화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입력 2016-04-14 23:18
업데이트 2016-04-15 00: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항암제보다도 비싼 C형 간염 치료제에 다음달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약값 부담에 치료를 미뤄 온 다나의원 C형 간염 피해자들이 한시름을 덜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다국적 제약사 ‘길리어드’가 만든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의 건강보험 등재를 심의하고 오는 21일 건강보험 급여 적용 날짜와 기준, 약값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제약사와 현재 막판 가격 협상 중이며 곧 건정심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정심 심의를 통과해 복지부가 이달 하순 건강보험 적용 고시를 하면 다음달 1일부터 소발디와 하보니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면 환자 부담금은 1000만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2016-04-15 20면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