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 “전공의 현장 복귀해 고통받는 환자들 지켜달라”

나동연 양산시장 “전공의 현장 복귀해 고통받는 환자들 지켜달라”

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입력 2024-02-27 10:20
업데이트 2024-02-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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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시 호소문’ 발표
비상진료체계 가동·현장모니터링 강화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이 호소문을 내고 전공의들의 조속한 현장 복귀를 요구했다.

27일 양산시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상향하고 지역 내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에서 의료 공백이 현실화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재난 위기 상황을 극복에 힘을 보태고 시민혼란 등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나 시장은 “최근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촌각을 다투는 중증질환자 위급상황이 지속되거나 방치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하루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 주실 것을 간곡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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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복귀를 호소하는 나동연 양산시장. 2024.2.27. 양산시 제공
전공의 복귀를 호소하는 나동연 양산시장. 2024.2.27. 양산시 제공
이어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정책을 만들고자 하는 여러분 뜻은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하지만 여러분의 집단사직으로 환자 희생이 생기지 않을까 시민은 우려하고 있다”며 “의료현장을 떠난 전공의 여러분들께서는 조속히 복귀하시어 질병과 사고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진통이 의료계 현실을 직시하고 화합과 상생의 기회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나 시장은 박완수 경남지사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전공의 공백에 따른 운영현황과 응급의료 상황 등을 점검했다.

양산 이창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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