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태와는 회사 동료였을 뿐”… 금품 제공 관련 질문엔 “아니다”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이 남상태(66·구속) 전 사장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디에스온 대표 이창하(60)씨를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쯤 검찰에 출석한 이씨는 남 전 사장에게 특혜를 받는 조건으로 금품을 제공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이어 남 전 사장과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회사 동료였을 뿐 아무 관계도 없다. 어이가 없다”며 강하게 혐의를 부인했다.디에스온 대표 이창하(가운데)씨가 11일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구의 대검찰청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검찰은 이번 주 내로 이씨 재소환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2016-07-12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