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진 넥센 감독 “올 시즌엔 꼭 4강”

김시진 넥센 감독 “올 시즌엔 꼭 4강”

입력 2010-03-05 00:00
업데이트 2010-03-0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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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한편에 4강에 들어가고 싶은 욕심이 분명히 있다.”

 올 시즌 넥센타이어를 메인스폰서로 잡은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김시진 감독이 새 출발을 다짐했다.

 김 감독은 5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올해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감독은 “항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최하위 팀으로 분류하고 있는데 감독으로 섭섭하다”면서 “야구는 끝날 때까지 아무도 모른다.어느 팀과 대결해도 기 죽지 낳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1년 반 동안 메인스폰서 없이 어렵게 구단을 꾸려왔던 히어로즈는 앞서 지난달 넥센타이어와 2년간 메인스폰서 계약을 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연말 이택근,이현승,장원삼 등 주축선수를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한 공백도 기존 선수들의 경쟁으로 메워졌다고 장담했다.

 김 감독은 “트레이드로 공백이 생겼지만 이 자리를 차지하려고 투수,타자할 것 없이 무한 경쟁을 벌였다”면서 “그 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해서 연습경기를 통해 인정받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현승,장원삼을 대신할 주전 투수로 김 감독은 “선발진으로 7명 정도 갖고 있는데 이 선수들이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도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누가 선발투수가 될지 문의가 많았지만 대답하지 않았다”며 “이는 투수진에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선발이 아니라고 했을 때 선수가 좌절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말을 아낀 것일 뿐 선발투수 수준은 작년과 비교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 감독은 “전반적으로 투수진이 젊다”며 “실패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젊은 선수들이 커야 넥센 히어로즈의 미래가 있다”며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줄 뜻임을 시사했다.

 타선에 대해서는 “4번에 브룸바 같은 선수가 있어야 든든하지 않겠나 생각하시겠지만 송지만도 있고 강정호도 있다”며 “열심히 하는 선수가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정수성이 많이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오는 27일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6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에서 선수들을 총점검하겠다고 선언했다.

 “어제까지 청백전과 연습경기가 성적이나 작전과 관계없었다면 내일부터는 때에 따라서는 이기려는 야구,통이 큰 야구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넥센이라는 브랜드를 가슴에 달고 자랑스럽게 뛴다”며 “넥센의 브랜드 가치뿐 아니라 선수들과 저의 가치를 높이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니 많이 손뼉을 쳐 달라”고 주문했다.

 주장 이숭용도 “이 팀에 와서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훈련량이 많았다”며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고 마인드가 바뀐 이상 다른 팀이 우리를 쉽게 보지 못할 것”이라고 굳은 결의를 보였다.

 한편 넥센 히어로즈는 이날 출범식에서 메인스폰서인 넥센 이름이 들어간 새 유니폼을 공개했다.

 모자에는 넥센의 머릿 글자 ‘N’이 새겨졌고 유니폼 상의에도 영문명으로 ‘NEXEN’이라고 쓰여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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