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케빈 나(나상욱·27·타이틀리스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케빈 나는 22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브러의 시지필드골프장(파70·7130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묶어 9언더파 61타를 쳤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나상욱은 17언더파 193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아준 아트왈(인도)에 5타 뒤진 공동 11위에 올랐다. 2라운드까지 공동 69위로 가까스로 컷을 통과했던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12m짜리 버디 퍼트가 빗나가는 바람에 코스레코드를 깰 기회를 놓쳤다. 61타는 2008년 카를 페테르손(스웨덴)과 올해 1라운드에서 아트왈이 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10-08-23 2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