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 시즌 개막 대회에서 ‘최악의 부진’

마오, 시즌 개막 대회에서 ‘최악의 부진’

입력 2010-10-23 00:00
업데이트 2010-10-2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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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20)가 이번 시즌 개막을 알리는 그랑프리 대회에서 최악의 부진을 맛봤다.

 아사다는 24일 일본 나고야의 니혼 가이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1차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32.23점과 예술점수(PCS) 56.22점을 얻어 85.45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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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연합뉴스
아사다 마오
연합뉴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47.95점을 받아 참가자 12명 가운데 8위를 한 아사다는 이로써 종합 순위에서도 133.40점을 얻어 8위에 그쳤다.

 지난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아사다로서는 성인 무대 데뷔 후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든 셈이다.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5번째로 링크에 오른 아사다는 전날 부진이 신경에 쓰인 듯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연기에 들어갔다.

 부담감을 이기지 못한 아사다는 연기 도중 엉덩방아를 찧고 점프 실수도 이어지는 등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었다.트리플플립에서 2.10점을 감점 받는 등 곳곳에서 허점을 드러냈다.

 아사다는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도 트리플 악셀 점프를 할 때 두 발이 모두 빙판에 닿았고 트리플 플립에서는 1회전에 그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기술은 물론 예술 점수에서도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들은 아사다는 전날 실망한 표정으로 “완벽하게 준비하지 못한 상태에서 대회에 임했다.점프 실수가 머릿 속에 남았다”라고 말했었다.

 아사다는 2009-2010시즌을 마친 뒤 러시아의 타티아나 타라소바 코치와 결별한 뒤 코치 없이 훈련을 해왔다.지난 달 베테랑 코치 사토 노부오를 새 스승으로 맞았지만 아직 제 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이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종합 점수 164.6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일본의 무라카미 가나코도 3위(150.16점)에 오르면서 주목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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