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청야니, 나비스코 챔피언십 2R 1위 도약

-LPGA- 청야니, 나비스코 챔피언십 2R 1위 도약

입력 2012-03-31 00:00
수정 2012-03-3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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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위 강혜지 1타 차 추격..최나연·박세리 공동 5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청야니(23·대만)의 기세가 무섭다.

청야니는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 미션힐스 골프장(파72·6천702야드)에서 열린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기록해 4타를 더 줄였다.

이로써 1~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적어낸 청야니는 2위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뛰어올랐다.

청야니가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시즌 4승째를 올리면서 생애 6번째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쥐게 된다.

1라운드에서 단독 1위를 지켰던 양희영(23·KB금융그룹)은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를 4개나 범하는 바람에 2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의 성적으로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전날 4위 그룹에 포진했던 강혜지(22)가 1타 차로 청야니를 바짝 추격했다.

LPGA 투어 4년차로 아직 우승컵이 없는 강혜지는 이날 버디 7개에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 2번홀(파5) 이글에 이어 6번홀(파4) 버디로 3언더파를 써낸 유선영(26·정관장)은 리제이 라이트(호주)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공동 5위는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인 최나연(25·SK텔레콤)과 3타를 덜어낸 박세리(35·KDB산은금융그룹)가 차지했다.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친 박세리는 둘째 날에 순위를 대폭 끌어올려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박세리가 이 대회 우승컵을 따내면 4대 메이저 여자 골프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이밖에 김인경(24·하나금융그룹), 지은희(26·팬코리아)가 중간합계 4언더파로 양희영과 함께 공동 8위군에 자리했다.

2004년 이 대회 우승자인 박지은(33)은 2라운드까지 10오버파를 쳐 컷 탈락했다.

지난달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한 재미교포 신지은(20·제니 신)은 17번홀(파3·176야드)에서 5번 하이브리드 클럽을 잡고 홀인원하는 행운을 누렸지만 5오버파, 공동 83위에 그쳐 역시 예선을 통과하지 못했다.

통산 3번째 홀인원을 잡은 신지은은 부상으로 기아차 옵티마를 받았다.

◇크라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1~2라운드 성적

1.청야니 -8 136(68 68)

2.강혜지 -7 137(69 68)

3.유선영 -6 138(69 69)

린제이 라이트 (67 71)

5.최나연 -5 139(72 67)

박세리 (70 69)

8.지은희 -4 140(71 69)

김인경 (70 70)

양희영 (66 74)

13.서희경 -3 141(69 72)

16.김하늘 -2 142(71 71)

22.신지애 -1 143(72 71)

박희영 (72 71)

허미정 (73 70)

83.신지은 +5 149(75 74)

109.박지은 +10 154(76 7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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