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스챔피언십]최경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R 114위 부진

[플레이어스챔피언십]최경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R 114위 부진

입력 2012-05-11 00:00
업데이트 2012-05-1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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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는 최경주(42·SK텔레콤)가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최경주
최경주


최경주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코스(파72·722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첫 날 3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114위에 그쳤다. 컷 탈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최경주는 보기 6개를 쏟아내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버디를 3개 챙겼지만 하위권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공동 25위로 시작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가 273야드에 그친 최경주는 드라이버 정확도와 그린적중률도 각각 71.4%와 72%에 머물렀다. 심각한 퍼트난조를 보이며 디펜딩 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1번홀부터 삐끗했다. 1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한 출발을 한 최경주는 3번홀에서 1타를 만회했으나 6번홀에서 재차 1타를 까먹었다.

7~9번홀을 파로 막으며 숨을 고른 최경주는 10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위기를 모면하는 듯 했다. 하지만 14번홀에서 다시 1타를 까먹었고 16번홀~18번홀 내리 3개홀에서 타수를 잃으며 무너졌다.

최경주가 부진한 사이 재미교포 나상욱(29·타이틀리스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와는 2타 차다.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범한 나상욱이었지만 버디를 9개나 쓸어담으며 벤 크레인(35·미국)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그린적중률은 67%에 그쳤지만 드라이버 정확도가 78%나 될 정도로 좋았고 날선 퍼트감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배상문(26·캘러웨이)은 4언더파 68타로 조나탄 버드(34·미국), 벤 커티스(35·미국) 등과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37위에 머물렀고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은 3오버파로 존 허(22·정관장), 최경주 등과 함께 공동 114위에 그쳤다.

1라운드 선두는 이안 폴터(36·미국)의 몫이었다. 폴터는 보기 1개, 버디 8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로 마틴 레어드(30·스코틀랜드)와 함께 리더보드 맨 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필 미켈슨(40·미국)은 1언더파 71타로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39·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37위에 자리했다.

지난 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 우승을 하며 주목 받았던 리키 파울러(24·미국)는 이븐파 72타로 세계랭킹 1~2위 로리 매클로이(23·북아일랜드)와 루크 도널드(35·잉글랜드)와 함께 공동 55위 그룹을 형성했다.

부상과 슬럼프로 지난 2년 간 이 대회와 인연이 없었던 타이거 우즈(37·미국)는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00위에 그쳤다. 지난주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놓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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