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돌풍 잠재우다

여고생 돌풍 잠재우다

입력 2013-11-04 00:00
업데이트 2013-11-04 00: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한나래 삼성증권챌린저 정상… ‘깜짝 스타’ 김다혜 2-0 제압

랭킹 458위의 한나래(인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삼성증권배 국제여자챌린저대회 단식 정상에 올랐다.

한나래 연합뉴스
한나래
연합뉴스
한나래는 3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끝난 대회 단식 결승에서 김다혜(중앙여고)를 2-0(6-4 6-4)으로 제쳤다. 우승 상금은 2940달러(약 312만원). 1세트에서 3-1로 앞서던 한나래는 네 번째 게임에서 다섯 차례나 가는 듀스 끝에 김다혜에게 게임을 빼앗긴 데 이어 자신의 게임에서도 4포인트를 연속으로 내줘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강한 스트로크와 재치 있는 네트 플레이를 적절히 섞어가며 주도권을 다시 잡아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다시 게임 스코어 3-3으로 맞선 가운데 김다혜의 서브 게임을 빼앗아 리드를 잡은 한나래는 깊숙한 스트로크로 김다혜를 코트 양쪽으로 몰아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예선을 자력으로 통과한 뒤 1, 2회전을 거푸 이긴 상승세로 8강전에 올라 뤼자징(364위·중국)에게 2-1로 역전승을 거두고 준결승전에서 이소라(삼성증권)마저 제치며 결승에 올라 ‘깜짝 스타’로 떠올랐던 ‘여고생’ 김다혜는 첫 우승 문턱에서 한나래의 벽에 막혀 돌풍을 끝까지 잇지 못했다.

한편 남자 테니스 유망주 강구건(안동고)은 이날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2013 이덕희배 춘천 국제주니어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홍성찬(31위·횡성고)을 2-1(3-6 6-2 6-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11-04 28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