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가 프랑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에서 우승했다.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스 마스터스(총상금 320만4천745 유로)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다비드 페레르(3위·스페인)를 2-0(7-5 7-5)으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투어대회 40번째 우승컵을 수집했다.
아울러 차이나오픈,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에 이어 3개 마스터스 대회 연속 우승을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라파엘 나달(스페인)에게 빼앗긴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귀중한 랭킹 포인트도 얻었다.
조코비치는 바로 영국 런던으로 이동, 시즌 마지막 대회인 월드투어 파이널스(총상금 600만 달러)에 출전한다.
페레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실패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아직 없다.
한편, 소피아 불가리아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75만 달러)에서는 시모나 할렙(14위·루마니아)이 서맨사 스토서(19위·호주)를 2-1(2-6 6-2 6-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세계 랭킹 20위권 안팎의 선수 8명만 참여하는 대회다.
올 시즌 6번째 우승을 차지한 할렙은 랭킹을 11위로 끌어올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