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삼성, 전자랜드에 역대 최다 ‘54점차’ 완패

[프로농구] 삼성, 전자랜드에 역대 최다 ‘54점차’ 완패

입력 2014-12-24 09:47
업데이트 2014-12-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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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이 혹독한 감독 데뷔 시즌을 보내는 서울 삼성이 인천 전자랜드에 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54점차 대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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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이라니’
’100점이라니’ 23일 오후 인천 부평구 삼산동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4-2015 정규시즌 전자랜드와 삼성의 경기가 열리고 있다. 결과는 100대46 전자랜드 승리.
연합뉴스
전자랜드는 23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100-46으로 꺾었다.

이로써 올시즌 꼴찌(7승23패)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삼성은 역대 최다 점수차인 54점차로 대패를 당하는 망신스러운 기록을 썼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10월 15일 울산 모비스가 전주 KCC를 101-58 43점차로 꺾은 게 최다 점수차 기록이었다.

전자랜드는 14승 14패를 기록,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1쿼터에 김지완에게만 12점을 허용하며 12-26으로 쫓아가는 입장이 됐다.

2쿼터 들어 삼성은 리오 라이온스를 앞세워 분투했으나 점수차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3쿼터부터 삼성에게 본격적인 ‘재앙’이 시작됐다. 삼성은 쿼터 시작 5분 가까이 지날 때까지 단 2점밖에 얻지 못했다.

반면에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던진 3점슛 3개가 모두 림을 통과하고 다른 선수들도 4∼5점씩 골고루 득점하며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쿼터가 끝날 때쯤 점수는 70-33 더블 스코어 차이로 벌어졌다.

4쿼터 들어서도 삼성의 수비는 여전히 불안했다. 전자랜드는 특유의 파이팅이 넘치는 농구로 삼성 진영을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유린했다.

경기 종료 1분 11초를 남기고는 전자랜드 차바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전광판은 100-46라는 국내 농구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세 자릿수 득점수를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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