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언론, 류현진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미국 언론, 류현진 트레이드 가능성 제기

입력 2016-10-26 16:19
업데이트 2016-10-26 16:1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29), 스콧 카즈미어(32), 브랜던 매카시(33) 등 부상으로 이번 포스트 시즌에 뛰지 못한 선발 3명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왔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25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부상 위험 투수 3명을 트레이드할 수 있다. 이들은 뉴욕 양키스에 적합할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류현진, 카즈미어, 매카시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는 올 시즌 선발진이 얼마나 부상에 취약한지를 절감했다. 다저스는 올해 선발투수만 15명을 써야 했다”며 “카즈미어, 매카시, 류현진 등 3명의 장기 계약 선수는 포스트 시즌에서 쓸 수 없었다”고 짚었다.

이어 “이들은 다저스와 각각 2년의 계약이 남아 있다. 역사상 가장 빈약한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을 앞두고 다저스가 이들 중 누구를 트레이드할까”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 매체는 “이중 류현진의 남은 계약 금액이 2년 1천400만 달러로 가장 적다”며 “하지만 그는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하면서 지난 2년간 단 한 번만 선발 등판했다”며 수술 후유증을 우려했다.

‘뉴욕 포스트’는 몸 상태가 불확실한 류현진보다 매카시, 카즈미어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면서 “매카시는 지난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뒤 올해 7월에 돌아와 2승 3패 평균자책점 4.95에 그쳤다”고 했다.

이어 “하지만 매카시는 양키스 소속이던 2014년 7승 5패 평균자책점 2.98로 잘 던졌고, 양키스 구단도 그를 정말 좋아하기 때문에 트레이드 시장에 싼 가격으로 나온다면 양키스에 좋은 선택이 될지 궁금하다”고 덧붙였다.

목 부상을 당했던 카즈미어에 대해서는 “2년 3천2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지만, 월드시리즈 종료 후 3일 이내에 옵트 아웃(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가 될 수 있는 권리)을 선언할 수 있다”며 “다저스와 카즈미어, 모두 결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공무원 인기 시들해진 까닭은? 
한때 ‘신의 직장’이라는 말까지 나왔던 공무원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9급 공채 경쟁률은 21.8대1로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공무원 인기가 하락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낮은 임금
경직된 조직 문화
민원인 횡포
높은 업무 강도
미흡한 성과 보상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