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시범경기] KIA 임준섭 6이닝 무실점 역투

[프로야구시범경기] KIA 임준섭 6이닝 무실점 역투

입력 2014-03-20 00:00
업데이트 2014-03-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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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마수걸이 홈런…손승락 이틀연속 블론세이브

KIA 타이거즈의 2년차 좌완투수 임준섭이 팀 마운드에 새로운 희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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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송창현
역투하는 송창현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 투수 송창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준섭은 20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2014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6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이며 3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최고 구속은 143㎞에 그쳤으나 좌우 코너에 낮게 깔리는 제구력을 바탕으로 투심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최근 불붙었던 롯데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지난해 경성대를 졸업하고 KIA 유니폼을 입은 임준섭은 첫 시즌 4승8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2년째를 맞아 제구력과 변화구를 가다듬은 임준섭은 선동열 감독이 올시즌 선발로테이션을 한 축을 꿰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IA는 1회 김주형의 좌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고 7회에는 이종환의 중월 3루타와 김주형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섰다.

KIA 불펜진은 최근 집단 난조를 보여 심각한 우려를 자아냈으나 이날 7회에 등판한 박성호가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8회에 마운드에 오른 김태영은 안타없이 볼넷 2개로 1실점했고 마무리 하이로 어센시오는 1안타와 볼넷 1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찰청에서 복귀한 롯데 선발 장원준은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뽑으며 5안타로 1실점했다.

타격전이 펼쳐진 목동구장에서는 넥센과 삼성이 8-8로 비겼다.

경기 초반은 넥센의 분위기.

넥센은 3회 김민성이 3점홈런, 6회에는 유한준이 2점홈런을 치는 등 중반까지 7-1로 앞섰다.

지난 겨울 삼성과 4년간 60억원에 재계약해 역대 자유계약선수(FA) 투수 부문 최고액을 경신한 장원삼은 이날 6이닝 동안 8안타로 7실점(6자책)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은 이승엽이 2회 시범경기 첫 홈런을 날린 뒤 경기 후반 방망이가 살아나 전세를 뒤집었다.

7회초 이상훈이 2점홈런을 날려 추격에 나선 삼성은 8회초에도 2점을 보탰고 9회초 우동균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 8-7로 역전했다.

지난해 구원왕을 차지한 넥센 마무리 손승락은 9회 등판해 3안타와 사4구 2개로 3실점해 이틀 연속 팀 승리를 날렸다.

하지만 오승환 대신 삼성 마무리로 기용된 안지만도 9회말 1실점,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새 단장한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한화를 5-2로 물리쳤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산발 6안타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한화는 안타 수에서 8-5로 앞섰지만 실책 4개를 저질러 자멸했다.

한화 선발로 나선 2년차 송창현은 2점홈런을 맞았으나 5이닝 동안 2안타로 3실점(2자책)하며 김응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오랜 부진에 헤매던 두산 2루수 고영민은 5회 2점홈런을 쏘아올리며 올시즌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문학구장에서는 SK와 LG가 3-3으로 비겼다.

SK 선발 윤희상은 5이닝을 3안타 무실점, LG 선발 임정우는 4이닝을 4안타 2실점(1자책)했다.

SK 조인성은 7회말 솔로포를 가동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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