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인’ 알론소, 46·47호포 쾅쾅

‘괴물 신인’ 알론소, 46·47호포 쾅쾅

류재민 기자
류재민 기자
입력 2019-09-10 17:58
업데이트 2019-09-11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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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전서 홈런 단독 선두 올라…에런 저지 신인 최다 기록 경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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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 AP 연합뉴스
피트 알론소.
AP 연합뉴스
‘괴물 신인’ 피트 알론소(25·뉴욕 메츠)가 시즌 46·47호포를 연달아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알론소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2번타자 1루수로 나서 1회 첫 타석 때 메릴 켈리(31)를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2-1로 앞선 5회 1사 상황에서 켈리의 3구째를 또 한 번 받아 치며 시즌 47호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 5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방문경기에서 45호 홈런을 때린 알론소는 4경기 만에 2개 홈런을 추가하면서 전날까지 공동 1위였던 마이크 트라우트(28·LA 에인절스)를 2개 차로 따돌렸다. 메츠는 알론소의 홈런과 사이영상 후보인 제이컵 디그롬(31)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이날 3-1로 이겼다.

‘2019 올스타전 홈런더비 우승자’인 알론소는 지난달 19일 40홈런을 쳐내며 코디 벨린저(24·LA 다저스)가 2017년 세운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도 갈아 치운 거포다. 올 시즌 홈런 4대천왕(알론소, 트라우트, 벨린저, 크리스천 옐리치) 중 가장 늦게 40홈런에 합류하고도 강력한 화력으로 1위에 올라섰다.

알론소는 2017년 에런 저지(27·뉴욕 양키스)의 신인 최다홈런(52홈런) 기록도 다시 쓸 기세다. 메츠가 올 시즌 19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평균 3경기당 홈런 1개를 때려 내는 알론소의 지금 기세라면 53홈런까지 기대할 만하다. 알론소가 역대 6번째 신인 홈런왕으로 메이저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름을 새길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2019-09-11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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