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만 18세 김시우, 이제야 PGA 티샷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만 18세 김시우, 이제야 PGA 티샷

입력 2013-07-03 00:00
업데이트 2013-07-0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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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제한 넘어 4일 데뷔전

너무 빨라도 탈이었다. 골프 국가대표 출신인 김시우(18·CJ오쇼핑)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 역대 최연소인 만 17세의 나이로 합격했다. 그러나 그는 ‘만 18세가 되기 전에는 PGA 투어 회원이 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달 28일까지 대회에 나가지 못했다. 그날은 김시우의 생일. 비로소 만 18세가 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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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 연합뉴스
김시우
연합뉴스
김시우는 시즌 전 경기에 나설 수 있는 투어 카드를 손에 쥐고도 멀찌감치에서 구경만 했다. 2부 투어 월요예선을 기웃거리다가 어렵사리 초청 선수로 출전한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대회와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는 각각 컷 탈락과 기권을 해 3월 이후에는 아예 PGA 투어 무대에 서지 못했다.

이제야 비로소 PGA 데뷔전을 치른다. 데뷔 무대는 4일 밤(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개막하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이다. 김시우는 데뷔전을 앞두고 그동안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최상의 결과는 우승이지만 이번 대회에는 필 미켈슨, 웨브 심프슨, 버바 왓슨(이상 미국) 등 세계 랭킹 30위 안에 드는 선수 7명이 출전해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런데도 김시우는 “그동안 꾸준한 훈련으로 현재 최상의 샷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프로 대회 첫 출사표를 던졌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2013-07-03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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