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대표팀 몸값, 한국의 ‘8배’

브라질 축구대표팀 몸값, 한국의 ‘8배’

입력 2013-09-30 00:00
업데이트 2013-09-3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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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네이마르 한명 가치 태극전사 전체와 맞먹어

‘홍명보호(號)’와 평가전을 치르는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몸값이 한국의 8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독일의 축구 이적료 평가 사이트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내달 12일 한국과 맞붙는 브라질 선수 23명의 시장가치는 도합 4억2천50만 유로(약 6천93억원)에 달한다.

한국 선수의 시장가치 합계인 5천47만5천 유로(약 731억원)의 8배가 넘는 금액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거액의 이적료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의 현재 가치가 5천만 유로로 브라질 선수 가운데 가장 비싸고 헐크(제니트)가 4천500만 유로, 루카스(파리생제르맹)가 3천500만 유로로 뒤를 이었다.

네이마르 한 명의 몸값이 한국 선수 전체 시장가치와 맞먹는 수준이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비싼 선수는 단연 ‘손세이셔널’ 손흥민이다.

올시즌을 앞두고 1천만 유로에 함부르크에서 레버쿠젠으로 자리를 옮긴 손흥민의 시장가치는 그새 더 올라 1천400만 유로로 집계됐다.

그러나 브라질 선수들 사이에서는 중간 등수에 그치는 ‘흔한’ 액수다. 12번째로 비싼 루카스 레이바(리버풀)의 가치가 1천700만 유로, 13번째인 알렉산드르 파투(코린티안스)가 1천200만 유로다.

손흥민 다음으로는 기성용(선덜랜드·600만 유로), 이청용(볼턴),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상 400만 유로), 지동원(선덜랜드·250만 유로), 김보경(카디프시티·200만 유로) 순으로 가치가 높았다.

유럽 리거들이 상위 그룹을 형성한 가운데 군인 신분인 이근호(상주 상무)가 김보경과 같은 200만 유로로 책정돼 비유럽파 가운데서는 가장 높은 액수를 기록했다.

몸값 면에서 압도적인 브라질은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에 3승1패로 앞선다.

한국은 1999년 3월 28일 김도훈의 결승골로 한 차례 브라질을 꺾은 바 있다.

수차례에 걸친 실험 끝에 최정예 군단의 윤곽을 잡은 홍명보호가 14년 전의 기억을 되살리고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전망을 밝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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