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111위 모잠비크 상대 패배 쇼크 직전 살라 PK로 기사회생

이집트, 111위 모잠비크 상대 패배 쇼크 직전 살라 PK로 기사회생

홍지민 기자
홍지민 기자
입력 2024-01-15 13:59
업데이트 2024-01-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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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111위 모잠비크와 2-2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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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가 15일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모잠비크와의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집트의 모하메드 살라가 15일 열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B조 모잠비크와의 경기에서 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을 성공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가 이집트를 참사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이집트의 에이스 살라는 15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아비장의 스타드 펠릭스 우푸에부아니에서 열린 2023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 조별리그 B조 1차전 모잠비크와의 경기에서 팀이 1-2로 끌려가던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넣었다. 이집트는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살라의 골로 간신히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 전 이 대회 최다 8회 우승을 뽐내는 이집트의 낙승이 점쳐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이집트는 33위로 모잠비크(111위)를 웃돌아도 한참 웃돌았다.

킥오프 2분 만에 살라의 슈팅이 빗맞아 흐른 뒤 모스타파 무함마드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터뜨릴 때만 해도 예상대로 경기가 흘러가는 듯했다. 하지만 이집트가 공세를 이어가면서도 추가 득점에 실패하자 모잠비크의 기세가 살아났다. 후반 10분 크로스 상황에서 위티에게 동점 헤더를, 3분 뒤에는 클레지우 바우키의 문전 돌파를 막지 못해 역전 골을 내줬다.

후반 내내 좀처럼 모잠비크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이집트는 후반 추가 시간 상대 박스 내 경합 과정에서 비디오판독(VAR) 끝에 모잠비크의 반칙이 선언돼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살라가 왼발로 날린 공이 왼쪽 골대를 맞고 골문으로 꺾여 들어가 간신히 동점을 끌어냈다.

홍지민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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