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도 감동의 물결

인터넷도 감동의 물결

입력 2010-06-23 00:00
업데이트 2010-06-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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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한국 축구팀이 월드컵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을 결정하는 순간 인터넷에는 쾌거를 자축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각 인터넷 포털의 응원 게시판에는 한국팀의 역사적인 첫 원정 16강 진출에 감격한 누리꾼의 글 수만 건이 잇달아 올랐다.

 누리꾼 김**는 “대한민국 태극전사들 너무나도 잘 싸워서 정말 자랑스럽다.앞으로 8강 4강까지도 해볼 만하다.대한민국 화이팅 우리 대한민국 최고다.눈물이 날 정도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누리꾼 권**는 태극전사 23명과 감독·코치의 이름을 모두 나열하고서는 “이분들과 대한민국을 응원하시는 모든 분이 함께 일궈낸 16강이다.여러분이 있기에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더욱더 빛이 난다”며 감격스러워했다.

 아이디 ‘영릉사랑’은 “허정무 감독을 비롯해 전 선수들 정말 수고했다.벌써 유럽의 강호인 프랑스와 그리스가 짐을 싸고 고향으로 돌아가는데 피파랭킹 47위 한국이 16강에 들어간 것 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라고 적었다.

 태극전사가 16강 진출이라는 큰 관문을 넘기까지 ‘천국’과 ‘지옥’을 모두 경험한 선수들을 격려하거나 위로하는 글도 많았다.

 누리꾼 최**는 “진심으로 박주영 선수가 골을 넣어주길 바랐다.얼마나 심적으로 힘들었을까.박주영 선수 진심으로 자랑스럽습니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누리꾼 이**도 “실수하거나 찬스를 못 살린 선수들 그동안 마음고생 심했을 텐데 이제 모두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16강을 준비했으면 좋겠다.여러분 모두 승자다”라고 썼다.

 일부 누리꾼들은 차분하게 경기를 분석하며 토요일 오후 11시로 예정된 우루과이와의 16강전을 주목하기도 했다.

 아이디 ‘절반의 꿈’은 “무승부였지만 잘 싸웠다.다만,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되짚어 16강전에 대비해야 한다”며 “공격수들이 조금 침착하지 못했다.수비수도 종종 볼 처리가 미숙했는데 16강부터는 단판 승부인 만큼 좀 더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아이디 최**는 “역사적인 원정 첫 16강…하지만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이다.우루과이를 이기고 8강을 꼭 갈 거라고 믿는다”라며 한국팀이 계속 선전을 펼칠 것을 기원했다.

 누리꾼 강**도 “우루과이랑 할 때도 우리나라가 반드시 이겨서 2002년을 다시 되살립시다!!”라고 기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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