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가 감독, 브라질 대표팀 떠날 듯

둥가 감독, 브라질 대표팀 떠날 듯

입력 2010-07-03 00:00
업데이트 2010-07-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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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8강전에서 네덜란드에 2-1로 패하며 4강 문턱에서 주자앉은 브라질 대표팀의 카를루스 둥가(47)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으로 보인다.

 3일(한국시각) AFP와 dpa통신 등 외신은 둥가 감독이 이날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나는 4년 계약을 맺었고 우리는 시작할 때부터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서 감독직을 계속 맡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브라질이 우승할 당시 대표팀의 주장이었던 둥가 감독은 2006년 독일 대회에서 브라질이 4강 진출에 실패하자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레이라 감독의 뒤를 이어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07년 코파 아메리카 대회와 2009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고,이번 월드컵에서도 G조에서 1위를 거두며 우승에 다가서는 듯 했으나 8강에서 무릎을 꿇으며 계약 연장 없이 임기를 마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는 “우리 모두가 지금의 상황에 대해 책임이 있지만 가장 큰 책임은 나에게 있다”면서 거취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나 브라질 축구협회는 둥가 감독과 다시 논의를 거쳐 그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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