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광고액 1조 돌파… ‘KBS+SBS’ 보다 많아

NHN 광고액 1조 돌파… ‘KBS+SBS’ 보다 많아

입력 2011-05-31 00:00
업데이트 2011-05-31 00:3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인터넷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이 온라인 시장의 막대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연간 광고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지상파 방송사인 KBS와 SBS의 광고매출을 합한 것보다 많다.

이는 NHN이 인터넷 광고시장을 사실상 독점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지난해 NHN의 광고 매출이 1조 1000억원으로 국내 전체 광고시장의 14%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단일매체 중 광고로만 1조원이 넘는 연간 매출을 낸 곳은 NHN이 처음이다.

NHN의 실적은 전통적인 강자였던 지상파 방송사나 신문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지난해 지상파 방송사 광고시장 규모는 총 1조 9000억원으로 MBC가 광고매출 82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S가 5800억원, SBS가 5000억원 순이었다. NHN의 광고 매출은 KBS와 SBS를 합한 것보다 많았다.

업계에서는 이런 결과가 온라인 광고시장 전체의 약진이 아닌 NHN의 독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2011-05-31 19면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