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자동화기기 수수료 내린다

새마을금고 자동화기기 수수료 내린다

입력 2011-11-04 00:00
업데이트 2011-11-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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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가 이르면 내주 중에 자동화기기(ATM) 수수료를 내린다.

새마을금고는 국민 3명 중 1명꼴로 이용하는 대형 금융기관이라 ATM 이용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신협과 비슷한 수준으로 ATM 수수료를 내리기로 방침을 정하고 현재 내부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새마을금고 측은 “우리도 ATM 수수료를 내릴 준비를 하고 있으며 내주 중에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수수료 인하 수준은 신협 정도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시중 대형은행보다 덜 알려져있지만 탄탄한 지역영업망을 토대로 거래자 수만 1천600만명에 달하는 공룡 기업이다. 전국에 지점이 480개, 자산만 90조원에 달한다.

현재 새마을금고는 자행 영업시간이 끝난 뒤 현금을 찾으면 5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해왔는데 5만원 미만의 소액과 100만원 이상의 고액 인출시 수수료를 50% 할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시간이 끝난 뒤 자행 계좌이체를 할 경우 기존에 400원의 수수료를 받던 것을 없앨 방침이다.

타행 현금인출 시 영업시간에는 800원, 영업시간외에는 1천원의 수수료를 매겼으나 100원가량씩 깎아줄 예정이다.

타행 계좌이체 또한 200~500원 정도 수수료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타행 계좌이체를 영업시간에 할 경우 10만원 이하는 800원, 10만원 이상은 1천300원으로 수수료를 받았고, 영업시간이 끝나면 400원을 추가했는데 20~30% 정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초생활수급자나 만 65세 이상 고령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에 대해서는 ATM 수수료도 면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신협은 지난 2일 ATM 수수료를 최대 700원 내리고 5만원 이하의 소액 인출 시 수수료를 50% 깎아주기로 했는데, 새마을금고마저 동참함에 따라 모든 제2금융권이 동참하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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