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현대차 반등에 장중 2,060선 돌파

코스피, 현대차 반등에 장중 2,060선 돌파

입력 2014-09-19 00:00
업데이트 2014-09-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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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9일 현대차 그룹주의 반등세에 힘입어 장중 2,060선을 넘어섰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날보다 14.28포인트(0.70%) 오른 2,062.02를 나타냈다.

지수는 9.82포인트(0.48%) 오른 2,057.56으로 시작해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서 2,060선 부근에서 움직임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국전력 부지 매입과 관련해 급락했던 현대자동차 그룹주가 하루 만에 반등세를 보이며 코스피도 힘을 받았다.

전날 현대차는 한전 부지를 시장 예상 금액을 훨씬 뛰어넘는 10조5천500억원에 매입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9.17%나 급락했다.

현대차와 함께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도 각각 7.80%, 7.89% 하락하며 이날 현대차그룹 3개사에서 증발한 시가총액만 8조4천만원에 달했다.

그러나 이날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현대차 그룹주가 반등세를 보이자 코스피도 상승으로 전환했다.

여기에 스코틀랜드 독립 투표가 반대쪽으로 결론날 것으로 전망하는 시각이 늘어나며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준금리 인상 우려 완화에 안도 랠리를 이어나간 점도 국내 증시에 우호적인 요인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130억원, 808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를 이어가며 89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에서는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178억원어치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은행(2.34%), 운수창고(1.93%), 증권(1.42%), 전기전자(0.89%) 등이 오름세고, 보험(-0.57%), 전기가스업(-0.42%)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도 혼조세다.

SK하이닉스(2.56%), SK텔레콤(2.26%), 기아차(1.65%), 네이버(1.01%) 등이 강세를 나타냈고, 삼성화재(-1.38%), 삼성생명(-0.91%), 한국전력(-0.65%) 등은 내렸다.

연일 연중 최고치를 새로 쓰는 코스닥지수는 현재 전날보다 2.60포인트(0.45%) 오른 579.57을 나타내고 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1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억7천만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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