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1일밤 印尼 발리섬 테러 가능성”

美 “31일밤 印尼 발리섬 테러 가능성”

입력 2010-01-01 00:00
업데이트 2010-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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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주재 미국 대사관은 새해를 앞둔 31일 밤 인도네시아 발리섬에서 테러 공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대사관은 미국 시민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31일 밤 발리에 대한 공격 징후가 있다”는 망쿠 파스티카 발리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대사관에 따르면 파스티카 주지사는 발리 관광위원회에 배포한 메시지에서 테러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며 “공포에 빠지지 말고 보안체계의 경계 태세를 최대한 높이라”고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대테러 당국도 이같은 경고를 받았지만 경고의 정확성을 확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발리 주지사실의 공보 책임자 푸투 수아르디카는 과거 2차례 테러 공격을 당한 발리섬은 항상 경계 태세를 유지해야 하지만 주지사가 구두나 문자로 테러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미국 대사관의 이번 경고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고급호텔들이 2건의 자살폭탄 테러를 당해 7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한지 6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발리섬은 이슬람 무장요원들의 공격 대상이 돼왔으며 2002년과 2005년에도 서양인들을 겨냥한 자살폭탄 테러로 220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었다.

 자카르타 AP·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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