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아라비아 북부해역에 수장

빈 라덴, 아라비아 북부해역에 수장

입력 2011-05-03 00:00
업데이트 2011-05-03 09:4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수장전 이슬람 종교의식도 거행

미군 특수부대에 의해 사살된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은 아라비아해 북부 해역에 수장됐으며, 이슬람식 종교의식도 치러진 것으로 2일 전해졌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수장 절차가 미국 동부시간 기준 2일 새벽 1시10분께 시작됐으며, 2시께 끝났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의 시신은 씻겨진 뒤 하얀 천에 놓여졌다”고 설명하고 사체가 물에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중량이 나가는 추를 매단 시신수습용 백에 담겨졌다고 밝혔다.

이어 군 관계자가 이슬람교 의식에 따른 장례절차를 진행했고, 이는 현지인에 의해 아라비아어로 통역됐다.

그는 종교의식이 끝난 뒤 시신이 바다에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에서 사살된 빈 라덴의 사체는 아라비아해 북부 지역에서 작전 활동을 펼치던 미 항공모함 칼 빈슨호로 옮겨져 수장 절차가 진행됐다.

한편 미군 당국은 시신을 사망후 24시간내에 매장하는 이슬람 관례를 존중, 빈 라덴의 주검을 아프가니스탄으로 신속히 옮긴 뒤 수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슬람 종교지도자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닌 한 시신을 수장하는 것은 이슬람 전통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주장, 논란이 예상된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성심당 임대료 갈등, 당신의 생각은?
전국 3대 빵집 중 하나이자 대전 명물로 꼽히는 ‘성심당’의 임대료 논란이 뜨겁습니다. 성심당은 월 매출의 4%인 1억원의 월 임대료를 내왔는데, 코레일유통은 규정에 따라 월 매출의 17%인 4억 4000만원을 임대료로 책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성심당 측은 임대료 인상이 너무 과도하다고 맞섰고, 코레일유통은 전국 기차역 내 상업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으로 성심당에만 특혜를 줄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임대료 갈등에 대한 당신의 의견은?
규정에 따라 임대료를 인상해야 한다
현재의 임대료 1억원을 유지해야 한다
협의로 적정 임대료를 도출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